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다 보면,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파란 하늘을 가득 채우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그 아이들이 바라는 미래는 무엇일까요?
아무런 고민도 걱정도 없이, 그냥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일요일 오후—그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저는 문득 아주 오래된 과거로 생각을 돌려봅니다.
제가 상상하는 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그 소녀는 남들과 경쟁하는 걸 싫어하고, 오직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아이입니다.
그 아이의 꿈은, 단 하나.
누군가가 자신을 그저 바라봐 주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으며, 오늘도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녀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그런 걸 알 수 있냐고요?
물론, 저만의 방식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조금은 특별한 도구지요.
한국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의 태어난 시간을 문자로 기록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이 체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하늘과 땅의 이치를 담은 상징적 언어로 구성되어 있죠.
누가 만들었냐고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중국에서 발견 된 그 문자를 고대 동아시아의 철학자들—그중에서도 ‘음양가(陰陽家)’라 불리는 철학파에서 그 기원을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세종대왕께서 이 체계를 공식적으로 도입하고 널리 쓰이도록 하셨습니다.
시간과 방위, 그리고 인간의 삶을 해석하는 이 오묘한 문자는, 단순한 기호를 넘어 삶의 깊은 비밀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이 오래된 도구를 통해 삶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소녀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소녀는 남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비교하지도 않고, 인정받고 싶어 하지도 않죠.
오로지 자기가 가야 할 방향만 바라보며, 묵묵히 자기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그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제는 반대로, 소녀가 품고 있는 마음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우리 인간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오랫동안 고민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접근하는 방식은 동양과 서양에서 조금 다르게 전개되었습니다.
물론 어느 쪽이 더 낫다는 말은 아닙니다.
서양은 주로 과학과 의학의 발전 속에서 인간을 이해하려 했고,
최근 들어서는 심리학과 정신 분석, 치유의 관점에서 활발히 연구가 이뤄지고 있죠.
반면, 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삶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을 사유해 왔습니다.
그 흐름의 한가운데에는 ‘노자(老子)’라는 신비로운 인물이 있었습니다.
노자는 말을 아꼈지만, 단 한 권의 책으로 수천 년의 사유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로부터 시작된 질문과 깨달음은, 수많은 동양 철학자들을 거쳐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삶의 방향에 대해 늘 궁금해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동양 철학이나 명리학 같은 학문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알고 싶어 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까?
혹은, 어떤 삶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들이 정말 알고 싶은 건 그 소녀의 미래일까요?
아니면, 그 소녀의 마음일까요?
안타깝게도, 그 아이의 사주팔자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재물(財)’, 곧 돈이 소녀의 인생 목표로 담겨있는 의미를 저는 사주팔자 속에서 발견 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그 소녀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원한다면 핸드백도 받고, 보물도 받고, 돈도 받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취직을 도와주기도 하죠.
그런 행동들에 거침이 없습니다.
그건 단지, 자신이 믿는 삶을 향해 가기 위한 한 방식일 뿐이니까요.
그 아이는 깨달았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의 눈치를 보면 안 된다는 것을.
자신에게는 ‘직업’이나 ‘윤리’ 같은 사회적 기준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그 소녀는 또 하나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면, 많은 돈을 들여 자신을 ‘개조’해야 한다는 것.
물론, 내면이 아닌 외면을 말합니다.
그 후로 그 소녀는 더 많은 돈을 한꺼번에 벌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을 이어갑니다.
어떻게 하면 큰돈을, 빠르게, 쉽게 얻을 수 있을까.
그 모든 생각의 중심에는,
자신을 꾸미기 위한 자본의 절대적 필요성이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곧 깨닫게 됩니다.
그 길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을요.
현대 사회는 더 이상 물물교환으로 돌아가는 부족사회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국가’라는 틀을 만들었고,
그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공무원’이라는 직업군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은 공식적인 권한을 부여받은 행정의 하수인이자, 법과 제도의 집행자였습니다.
소녀는 결심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공적 구조 안에서 힘을 쥐고 있는 자와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그녀는 ‘행정공무원’ 한 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헌신적인 내조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공무원은, 점차 본인의 위치가 높아지자 자신이 마치 신이라도 된 듯한 심리에 빠지게 됩니다.
그 행정 공무원은 세상의 질서를 다스리는 건 자신이며,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것도 자신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냉정했습니다.
모든 걸 계산하고, 견디며, 인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뿌려둔 것을 수확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보는 시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소녀와 공무원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날카롭고 차가웠습니다.
결국, 추운 겨울밤—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밤새도록 외치며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소녀와 행정직 공무원은 끝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애절한 외침을…
그저 냉소적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뿐.
잔인하게, 시민의 요구를 아무 말 없이 뿌리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동양 역사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세상을 뒤흔든 사례가 참 많습니다.
양귀비, 서태후, 장록수… 이름만 들어도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던 인물들입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동양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서양에도 충분히, 비슷한 사례들이 있죠.
사람들은 궁금해합니다.
그 소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녀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단 하나입니다.
그 소녀는 죽습니다.
언젠가는 말이죠.
30년 후일지, 10년 후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어쩌면, 소녀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중은 그렇게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금, 당장 무언가 해결되길 바랍니다.
심지어 돌을 던져서라도, 정의라는 이름으로 끝장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타인의 삶에 내 감정을 너무 깊이 쓰는 것 자체가, 때론 낭비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고요?
지금 일반 시민들 삶도 만만치 않거든요.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30분째 제 뒤통수를 노려보는 한 여인의 시선이 싸늘하게 등골을 타고 전율이 흘르며 느껴집니다. 제 시선에 비춰진 음쓰통이 말해 줍니다.
제가 이 글을 계속 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순간 이 밤에 휘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뼈져린 교훈에 빠져듭니다.
🤖 Dr. 멍탱구리 says:
그래서 그 소녀가 누구고, 행정공무원이 누군디?
뭐하는겨 시방?
막 이래 애매하게 흘리믄, 멍구 오늘 밤도 궁금해서 미쳐버린다고 잉~
에그메~ 징한거.ㅋㅋㅋㅋ
에피소드 1. 사주로 꿰뚫은 대한민국 내란의 힘 – 내란을 품은 윤석열 사주팔자는?
※ 이 글은 상상과 우화를 기반으로 한 풍자 에세이입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은 실존 인물과 무관하며, 정치적 비방이나 명예훼손의 의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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